방탄소년단 슈가 이상하지 않은가(feat. RM) 감상&리뷰, 듣기

 

BTS · 이상하지 않은가 (feat.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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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ㅡ이상하지 않은가.mp3

5.95MB

 

안녕하세요. 리얼 포테이토입니다. 

오늘은 슈가의 '이상하지 않은가'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상당히 감탄했던 노래입니다. 

예전에 슈가의 '첫사랑'을 들었을 때

이런 인생곡이 다시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슈가를 깨는 것은 슈가입니다.  

늦었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1.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초나라의 시인이자 정치가인 굴원과

한 어부의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중국 전국 시대, 먼 지방으로 추방된 굴원에게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셨습니까?"

하고 한 어부가 묻자, 굴원은

"차라리 상수의 강물에 빠져 물고기 뱃속에서 장사지낼 지언정

어찌 깨끗한 몸에 세속의 더러움을 입힐 수 있겠는가?"

라고 대답했다고 하지요. 

이에 어부는 빙그레 웃더니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부르며 떠나갔다고 합니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을 것이요,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을 것이외다.

 

2.

슈가의 이상하지 않은가, 이 노래에서

어부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던지는 이는

RM이 되겠지요. 

 

슈가 :

병든 세상에 병들지 않은 자

되려 돌연변이 취급해 이상하지 않은가

눈 감은 세상에서 눈 뜬 자

이젠 눈을 멀게 하네 이상하지 않은가

 

RM :

병든 세상에 병들지 않은 자

돌연변이 취급하는 게 이상하지 않아 난 더

눈 감은 세상에서 눈 뜬 자

혼자만 눈 떴다는 게 훨씬 이상해 난

 

3. 

이 노래를 뮤비로 만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여러 가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특히,

 

양극화

세상에서 가장 추한 꽃

 

그러나...

 

이미 활짝 피어버린 꽃 

 

세상에서 가장 추하다는 양극화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그릴 수 있을까요?

 

해바라기가 활짝 핀 모습

그러나 한쪽 끝에서부터 시들어가는 모습

해바라기 씨앗 하나하나에 

극과 극에 처한 인간의 모습이 

나타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감상 & 리뷰

방탄소년단 앨범 MAP OF THE SOUL: 7 쉐도우 해석

 

4.

이상하지 않은가, 가사입니다.

 

(후렴)

Everything in dust

Do you see?

Well, well, well

Everything in lust

Oh, what do you see?

Well, well, well

누가 알려줘 삶이란 고통인지

Well, well

신이 있다면 알려줘 삶이란 행복인지

 

(슈가)

세상이란 커다란 시스템

그 안에 대립과 전쟁이 아니면은 서바이벌을 투입해

거부할 수 없는 삶

자본은 꿈을 담보로 희망이라는 모르핀을 주입해

 

부는 부를 창궐하고 탐을 시험해

부자는 가난조차 탐해 탐욕스럽게

세상은 흑과 백 둘만 존재해

끝이 없는 제로섬 게임 속 끝은 볼만해

 

양극화 세상에서 가장 추한 꽃

진실은 거짓에게 잠식된 지 오래군

가장 이득을 보는 건 누굴까?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도대체 누굴까?

 

병든 세상에 병들지 않은자

되려 돌연변이 취급해 이상하지 않은가

눈 감은 세상 에서 눈 뜬 자

이젠 눈을 멀게 하네 이상하지 않은가

 

평화를 원하는 자 싸움을 원하는 자

각자 이념의 끝 이상하지 않은가

꿈을 가지라네 다 꿈이 없음에도 다

정답은 없네 이상하지 않은가

 

(후렴)

Everything in dust

Do you see?

Well, well, well

Everything in lust

Oh, what do you see?

Well, well, well

누가 알려줘 삶이란 고통인지

Well, well

신이 있다면 알려줘 삶이란 행복인지

 

(RM)

You think you got taste?

Oh babe, how do you know?

I mean for God's sake

Errything's under control

몇지선다를 주곤

자본이 통제하는 취향

People talk

'내 피드가 설명해주지 날'

돈 얼마를 쥐었건

다 이 시스템의 Slave

자랑하기 바쁜 개 목걸이와 개집

종일 누구 게 반짝이나 싸우네

이제는 너도 모를 걸

Oh baby, what's your name?

 

양극화 이미 활짝 피어버린 꽃

네모난 구멍에 박혀버린 동그란 못

그래도 굴러가 어떻게든 또 이렇게

다 각자의 닭장에서 괜찮다 하네

 

병든 세상에 병들지 않은 자

돌연변이 취급하는 게 이상하지 않아 난 더

눈 감은 세상에서 눈 뜬 자

혼자만 눈 떴다는 게 훨씬 이상해 난

 

평화를 원하는 자 싸움을 원하는 자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말장난

꿈은 옵션이 된 그런 세상인데

정답은 없어 그게 정답이야

 

(후렴)

Everything in dust

Do you see?

Well, well, well

Everything in lust

Oh, what do you see?

Well, well, well

누가 알려줘 삶이란 고통인지

Well, well

신이 있다면 알려줘 삶이란 행복인지